천왕성은 1781년 윌리엄 허셜에 의해 발견된 이후, 오랫동안 망원경 너머의 점으로만 존재했습니다. 이 미지의 행성에 대한 인류의 지식은 오직 단 한 번의 탐사 임무를 통해 혁명적으로 확장되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1986년 1월 24일, 천왕성을 스쳐 지나갔던 탐사선 보이저 2호입니다. 오늘은 보이저 2호가 남긴 짧지만 강렬한 기록들을 함께 되짚어보며, 천왕성의 베일을 벗겨낸 순간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기나긴 여행 끝에 만난 미지의 행성보이저 2호는 1977년 8월 20일,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차례로 방문하는 '그랜드 투어'를 목표로 지구를 떠났습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175년에 한 번 찾아오는 행성 정렬 기회를 활용해, 탐사선이 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다음 행성으로 가속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