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달은 인류에게 보편적인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달을 바라보는 시선은 문화권에 따라 사뭇 달랐습니다. 동양에서 달이 주로 풍요와 안녕, 그리움의 대상으로 그려졌다면, 서양에서는 종종 광기와 변신, 미지의 공포와 연결되었습니다. 왜 똑같은 달을 보며 동양과 서양은 이토록 다른 상상력을 펼쳤을까요? 오늘은 동서양 신화와 예술 작품을 통해 달이 가진 두 개의 얼굴과 그 속에 담긴 달의 상징을 탐험해 보겠습니다. 1. 동양의 달: 풍요와 소망, 영원한 그리움의 상징동양 문화권, 특히 한자 문화권에서 달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상징을 갖습니다. 둥글고 밝은 보름달은 풍요와 다산, 가족의 화합을 의미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추석이나 중국의 중추절은 모두 한 해 농사의 풍요에 감사하고, 흩어..